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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꼬마들, 잘 지냈어? "

이름 : 아비스 포버 (Abiss Porber)

 

나이 : 29살 

 

성별 : 남성

 

신장 및 몸무게 : 193cm, 81kg

 

국적 : 영국

 

생일 : 2월 6일 (본인은 기억하지 못함)

외형 :

은발의 긴 머리카락은 단정하게 조금 묶어 늘어트렸다. 늘 눈을 가리곤 했던 앞머리도 깔끔하게 눈썹만 조금 덮는 정도로 손질한 덕에 붉은 빛을 띠는 자안이 제대로 보인다. 대화할 때면 으레 상대방을 마주보는 눈동자는 늘 다정하고 선하다. 

 

동그랗게 자리했던 아이다운 볼살은 이제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젖살이 완전히 빠져 얼굴의 굵은 윤곽선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반듯한 이마, 서양인답게 높은 코, 영국인 특유의 비죽한 턱선까지 완연한 성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10년 동안 햇빛을 많이 봤을까? 마냥 희고 곱기만 하던 살결은 적당히 바깥 바람을 맞은 티가 난다. 하지만 어렸을때와 변함없이 오른쪽 귓볼에는 까맣고 작은 점이, 딱 귀걸이를 꽂으면 좋을 법한 자리에 선명하게 자리하고 있다.

 

얼굴 뿐 아니라 모든 몸의 선이 굵직굵직하다. 196cm, 키도 크고 어렸을 때의 빈약한 모습은 상상도 하지 못할 정도로 근육이 박히지 않은 곳이 없다. 키가 크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근육 때문에 정장의 태가 살지 않을 것이다.

 

검은 와이셔츠에 짙은 청색의 넥타이를 매고 은회색의 베스트를 입었다. 단추 하나 끄르지 않았고, 넥타이에는 분홍색 작은 마름모 모양의 보석이 박힌 은색의 핀을 꽂아 은회색 베스트 안쪽으로 넣어 정리해두었다. 베스트의 체스트 포켓에는 핀에 장식된 보석과 같은 연한 분홍색의 손수건이 보기좋게 꽂혀있지만 베스트 위로 입은 검은 색 수트 자켓 때문에 잘 보이지는 않을 것 같다. 추위를 어찌나 타는지 이렇게 껴입고도 자켓 위로 청색 두루마기를 걸쳤다. 어깨에 걸치고 있는 것이 보통이나 때때로 담요처럼 무릎에 덮어두기도 한다.

 

바지는 검은 색의 무난한 정장 바지이다. 생활 구김을 제외하곤 늘 반듯한 모양새를 유지하고 있으며, 딱 발목까지 떨어지는 길이라 구두와 바지 사이에는 아주 약간의 살갖이 보인다. 양말은 신발을 신었을 때 보이지 않도록 발목이 짧은 검정색을 신었고, 신발은 전체적인 차림과 어울리는 무난한 검정의 정장구두다. 제법 오래 신어 보기보다 연수가 있기 때문에 발이 아프거나 불편하지는 않다. 

 

손 역시 맨살을 보이지 않고 검정색의 딱 붙는 가죽 장갑을 끼고 있는데, 가죽 장갑은 왠만해서는 잘 벗지 않는다. 

 

능력 및 패널티 :

  1. 능력 : 감정 실체화

실재하지 않는 추상적 개념인 '감정' 을 실재하도록 실체화 시킨다. 액체, 고체 등 물리적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형태라면 어떤 형태로든 실체화 시킬 수 있다. 

 

* 참고) 실체화의 사전적 의미 : 단순히 사고(思考) 속에 있는 것에 불과한 것을 의식의 바깥에 있는 실체로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일반 개념을 마치 실재의 사물같이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검색어 '실체화' 중 일부 발췌)

 

+ 추가 서술 : 특정한 누군가의 감정이나, 세분화된 감정 (슬픔, 우울, 기쁨, 사랑 등)을 실체화 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는 비물리적 개념인, 통상적으로 이르는 '감정'을 물리적으로 보고 만질 수 있도록 만드는 행위를 실체화라 이른다.

 

  1. 능력 활용 예시

- 검은 천을 만들어 풀밭 위 피크닉에서 돗자리로 쓴다.

- 실 모양으로 실체화 시킨 후 둘둘 말아 실 공을 만든 후, 고양이 장난감으로 활용한다.

- 공중에서 액체로 감정을 실체화 시키고, 마술을 하는 것 처럼 상대방을 속인다.

- 커다란 천을 만들어내고 암막커튼으로 활용해 쾌적한 낮잠시간을 즐긴다.

 

  1. 능력의 제한

- 색깔에 어떤 제한이 없을 법도 한데, 검은 색으로만 실체화 시킨다.

- 감정을 실체화 시킬 수 있는 최대치는 자신으로부터 반경 20m, 5L 정도.

- 제한의 최대치를 다룰 때 유지 시간은 최대 3시간. 유지 시간이기 때문에, 능력의 사용시간과는 별개다.

- 반경 20m에서 5L의 감정은 물과 같은 밀도를 지닌다. 반경이 좁아질수록 밀도가 짙어진다.

- 일단 실체화시킨 감정의 형태는 바꿀 수 없다. (액체로 실체화 시킨 감정을 도중에 고체로 바꿀 수는 없다.) 

- 능력을 쓸 때는 고도의 집중력을 필요로 하며, 특히 가느다랗고 무거운 실 등으로 사람을 죽일 때에는 섬세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등의 이유로, 죽일 수 있는 사람의 수는 8~10명 정도가 한계. 

 

  1. 패널티 : 색 반전, 손상, 상실.

색반전

능력을 쓰는 동안 시야의 모든 색이 반전된다. 어릴 적과 달리 병증이 완치되었고, 이러한 시야 변화에도 큰 타격이 없다. 그 외 시야가 흔들리거나 환각이 보이는 것에도 익숙해져서 패널티라고 부르기 어려운 수준이다. 다만 능력을 최대치로 1시간 이상 쓰면 흰자위의 색이 검게 물들며, 능력 사용 중지 후부터 능력을 사용한 시간만큼 보이지 않게 된다.

 

손상

능력을 쓴 정도에 관계없이, 1회에 1개의 손상, 그 정도는 쓰는 시간에 비례한다. 손상이라 함은 신체의 손상을 일러, 꼭 겉에 생기지 않을 수도 있다. 

 

상실

1회에 1번의 상실. 사전적 의미로 상실은 어떤 것이 아주 없어지거나 사라짐을 뜻한다. 이는 '내 것'이라고 생각한 모든 것에 그 범위가 적용된다. 머리카락 상실부터 기억 상실, 관계 상실까지, 종류는 아주 다양하다. 

 

 

능력 포지션 : 공격/방어

 

공격 예시

- 아주 가느다란 실로 실체화 시킨다. 이때 이 실은 얇고 좁아 밀도가 아주 높기 때문에 사람의 목을 휘감고 힘으로 당기면 가뿐하게 몸과 머리를 분리시킬 수 있다. 

- 적당한 크기의 직사각형을 만들어 상대방을 후려팬다.

- 조약돌만한 크기로 여러 개 실체화 시켜 상대방에게 던진다. 역시 작기 때문에 밀도가 높아 효율이 좋다.

 

방어 예시

- 상대와 아군 사이에 넓은 벽 모양으로 실체화 시켜 방해물을 만든다.

- 상대의 눈에 검은 액체를 뿌려 시야를 방해한다.

- 줄로 잡아 매어 상대의 움직임을 봉인한다.

 

성격 : 온화함, 쾌활함, 긍정적, 친화적, 장난스러움.

 

특이사항 :

- 세계적으로 유명한 패션 회사의 실질적 대표. 표면적인 대표는 아비스의 아버지이지만 아버지는 건강을 이유로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지 꽤 되었다. 미디어에는 실장이 주로 나서 얘기를 하기 때문에, 아비스가 현재 해당 회사의 대표 일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계자들 외엔 아무도 알지 못한다.

- 틈틈히 패션 디자인도 한다. 저명한 디자이너들에게 피드백을 받기 때문에 그 실력은 매우 수준급.

- 추위를 극도로 많이 탄다. 

- 동물을 아주 좋아한다. 

- 능력 패널티로 인해 상실한 몇 몇 기억이 있다. (생일 등)

- 흡연, 음주 둘 다 하지만 골초나 애주가도 아니다. 후처리를 잘하여 흡연하는 사람의 담배 찌든내 등이 나지 않는다.

- 단 것을 좋아하여 늘 사탕이나 캐러멜, 초콜렛을 지니고 다닌다.

- 상비하고 있는 약이 있다.

- 머스크 향의 은은한 향수를 쓰지만 늘 단 것을 달고 사는 덕에 단 냄새가 섞여 난다.

 

선관 : 

없음

 

'칠드런'에 돌아온 계기 : 

약속을 기억하고 있었다. 10년 전 아름다웠던 기억을 좆아 왔다.

텍관 :

공이영 : 19살, 모두가 헤어진 직후 자신을 데리러 온 부모님의 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다가 먼저 가버렸던 이영을 만났다. 부모님은 에비의 친구인 이영을 환영했고 갈 곳 없는 이영을 거두어 함께 살게 된다. 이후 이영이 군대를 가고 1년 후에 에비도 영국으로 돌아가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다. 이영의 제대 후 다시 연락이 되었으나 이후 서로 또 연락이 끊기도 만다.

 

이시호 : 19살, 헤어지기 전에 에비가 자신의 집 위치를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시호가 찾아와준 덕에 인연이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시호에게도 자폐증이 있는 동생이 있는 터라 좀 더 편하게 대화할 수 있었고, 놀이의 하나로 시호가 에비에게 수화를 가르쳐주면서 더욱 돈독한 사이가 되었다. 이후 27살, 한국에 돌아온 직후에 모델 캐스팅 제의를 받아 모델 회사에 잠깐 들렀다가 그 곳에서 시호를 마주쳤다. 시호의 도움을 받아 거처를 정하고 어렸을 적의 기억을 떠올리며 말을 못하는 시호를 돌보고 챙긴다.

 

반 수 : 19살, 모두가 헤어진 이후 두 달쯤 지나 수가 에비의 집으로 놀러와 인연을 이어갔다. 이후 같이 공부하거나 어울려다녔다. 19살때만 해도 수가 에비를 지켜주었으나, 에비의 병증이 매우 빠르게 호전되면서 20살이 조금 넘어서부터는 에비가 형으로써 수를 지켜준다. 에비가 영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간간히 이메일이나 전화 등으로 연락을 했으나 중도에 연락이 끊어졌다. 이후 한국에 갔다가 기지에 오기 반년 전 쯤, 교통사고를 당할 뻔한 수를 능력을 써 구해냈다. 하지만 자신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카리엘 슈미트 : 19살, 기지 해체 직후 집에서 놀다가 어느날 공부가 잘 안되어 충동적으로 집을 뛰쳐나오고 만다. 그러다 공원에서 길을 잃었는데 마침 카리엘이 그런 에비를 발견하여 같이 놀아주었고, 이후 계속 연락했다. 카리엘이 아이돌을 희망함을 알게 된 에비의 부모님이 카리엘의 스폰서를 도맡았다. 에비가 영국으로 간 직후에 카리엘의 데뷔 무대를 보러 잠깐 한국에 왔다가 이후 연락이 끊겼지만, 스폰은 계속 했다.

 

이츠키 허쉘 : 19살 때부터 24살 때까지, 기지에서 얘기했던, '함께 바다 보기'를 5년간 충실히 이행한다. 이츠키의 방학때에 맞추어 여름방학 또는 겨울방학마다 한국의 바다, 일본의 바다, 아쿠아리움, 수영장 등을 두루 섭렵하고 에비가 영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2년 정도 함께 바다를 보러 여행을 다녔다. 이츠키가 에비를 잘 돌봐준 덕분에 자폐증에도 불구하고 둘이 방학때마다 잘 돌아다닐 수 있었다.

 

천아서 : 한국에 있는 22살까지는 꾸준히 연락하고 지냈지만 영국으로 돌아간 후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겼었다. 이후 26살, 모델로 데뷔한 아서를 보고 자신의 회사 모델로 세울 것을 마케팅 팀에 제안, 자신이 디자인한 옷을 입고 런웨이에 서도록 했다. 아서는 알지 못하지만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아서의 런웨이를 지켜보았다.

 

지혜성 : 25살, 영국에서 열린 혜성의 전시회에 우연히 갔다가 화풍에 완전히 매료되어 작가를 찾아보니 기억 속의 이름이었다. 이후 열렬한 팬으로써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혜성의 전시회마다 찾아가 매번 동일하게 구성한 맞춤주문 꽃다발과 1줄 정도의 간략한 카드를 남기곤 했으나 혜성을 대면한 적도, 제 정체를 밝힌 적도 없다. 뿐만 아니라 익명으로 혜성의 미술활동을 후원했다. 그러나 이 후원은 혜성이 돌연 잠적하면서 끊어지고 말았다.

​현재는, 혜성이 저를 부담스러워하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혜성을 염려하고 있다. 또한 그런 부분을 드러내기를 거리끼지 않는다.

 

백설원 : 27살, 서점에 나온 책을 우연히 집어들었다가 이능력자의 이야기인 탓에 사고 말았다. 읽다보니 문체며 내용이 마음에 들어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었고 항상 들고다니고 있다. 개인적으로 작가인 스노우 화이트를 만나보고 싶어하지만 만날 기회는 없었다.

 

에반 레녹스 : 에반이 영국에 사시는 할머니 댁에 놀러왔다가 에비와 연락이 닿아 23살에 함께 영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런던에 있는 에비의 집에 갔다가 체스터의 할머니 댁까지 함께 기차를 타고, 따스한 봄의 2주를 함께 여행했다.

 

에녹 : 기지에 오기 반 년 전 쯤 수를 구해내려다 완벽하게 막아내지 못해 갈비뼈 두 대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고 패널티로 허벅지가 조금 베였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병원에 가지 못하고 급한대로 근처의 학교 보건실을 찾았다가 우연히 에녹을 만나게 되었다. 이후 자주 들러 에녹과 담배를 피우기도 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이디 : 역시 기지에 오기 반 년 전 쯤 만났다. 에녹과 보건실에서 대화하던 중 그 학교 학생인 하이디가 보건실에 왔다가 마주치면서 인사를 나누게 되었고 이후 학생인 하이디를 위해 종종 하이디가 좋아하는 간식거리를 사들고 보건실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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