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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사랑 따위 믿지 않아. "

이름 : 안 경(安 暻)

 

나이 : 29

 

성별 : 남

 

신장 및 몸무게 : 181/평균

 

국적 : 한국

 

생일 : 1월 1일

외형 :

까마귀 깃처럼 새카만 흑발. 뒷머리는 목 뒤로 짧게 잘려있지만, 앞머리는 길어서 눈 위로 내려올 정도라 거슬리지 않게 한쪽으로 가르마를 타서 넘겼다. 직모지만 머릿결이 좋은 편은 아니다. 눈동자는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선명하고 진한 녹색. 이목구비며 눈썹이 또렷하고 눈매가 유독 날카롭다. 다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표정이 조금 유해져서 예전처럼 위협적인 느낌은 누그러들었다. 성격 나빠 보이는 건 여전. 따로 운동하는 건 없어도 자세가 바르고 체격이 날렵해서 얼핏 운동하는 사람처럼 몸이 좋아 보인다. 손가락 마디는 도드라지지만 손가락이 곧고 길어서 손이 꽤 예쁜 축에 속한다. 안경을 쓰게 되었다. 패션이 아니라 엄연히 시력교정용.

  

능력 및 패널티

 

1. 능력: 커터. 원하는 사물을 베어내는 능력.

 

2. 활용예시: 상대를 직접 공격하거나 주변 구조물을 무너뜨려 간접적으로 공격한다. 적의 무기에 능력을 사용해 사용불능으로 만든다.

 

3. 제한:

능력 발현의 조건은 첫째 시야 안에 있을 것, 둘째 능력 발현의 근원이 되는 손이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을 것. 아무리 가까워도 다른 물체로 가려져있거나 보이지 않는 부분은 베어낼 수 없다. A라는 물체로 가려진 B라는 사람을 공격하기 위해서는 A 물체를 먼저 제거하고, B를 공격해야 한다. 손이 공기 중에 노출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서 장갑을 낀 채 눈앞의 사물에게 능력을 쓰려고 한다면 먼저 장갑이 잘려나간다. 즉, 능력이 발현되는 손과 능력을 사용하려는 사물 사이에 다른 방해물이 없어야한다.

능력이 닿는 범위는 대략 10m 정도. 그 이상 먼 곳에 있는 물체에 능력을 사용하는 것은 정확도가 매우 떨어지며 20m 바깥으로 나가면 능력이 아예 닿지 않는다.

베어내기 쉬운 순서대로 나열하면 종이, 천, 야채, 고기 등 얇거나 부드러운 물질<나무, 플라스틱 등 강도가 높지 않은 물질<금속, 콘크리트 등 강도 높은 물질<살아있는 동식물.

능력을 사용하려는 물체가 얇으면 얇을수록, 강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쉬우며 살아있는 생명체를 베어내는 것은 그 난이도가 급격하게 높아진다. 급소(심장, 머리)에 가까울수록 베어내기가 어렵다. 현재 팔 절단이 능력 최대 한계.

 

4. 패널티: 시각으로 인한 정보의 혼란과 방향감각 상실.

능력을 워낙 일상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현재 영구적인 패널티를 가지고 있다. 눈으로 보는 글자 정보의 혼란과 가벼운 방향감각 혼란. 분명히 제대로 적힌 문장인데 읽으려는 순간 글자가 뒤섞이거나 뒤집히거나 해서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워진다. 문자에 한정된 것으로 영상매체나 다른 시각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길을 자주 잃는 것도 패널티로 인한 방향감각 혼란 때문이다. 나무나 플라스틱 정도의 물체를 잘라내는 것까지는 이 이상의 패널티가 나타나지 않는다.

강철이나 콘크리트 등 강도 높은 물체를 잘랐을 때는 두 개의 패널티 중 하나가 강화된다. 첫째는 물체의 위치 정보 혼란. 물체가 거울상처럼 반대로 인식 된다던가 위아래가 뒤집혀 보인다거나 하는 식이다. 또는 둘째, 방향감각 혼란의 가중.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제대로 걷지 못한다. 증상은 능력을 사용한지 한 시간 이내에 갑작스럽게 나타나며 1회당 30분이 지속된다.

살아있는 생명체를 직접 공격했을 때는 시각 패널티가 급격히 악화된다. 원래 방향상실 패널티도 나타났으나, 어느 순간부터 시각 패널티만 나타나게 되었다. 능력이 사용된 시점으로부터 시각을 서서히 잃기 시작해 5분 이내에 완벽하게 시각이 차단된다. 지속시간은 상해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능력을 최대한계까지 끌어올려 사용했을 때 1회당 30분이 지속된다.

능력을 사용했을 때의 패널티와는 별개로 능력을 사용한 생명체가 사망에 이르게 되면 영구적으로 시력에 손상이 온다. 그 손상은 눈에 띌 정도로 크진 않지만, 시력이 나빠지는 게 아니라 시각을 조금씩 잃어가는 것에 가까워 사실 안경은 큰 도움이 되지 않으며 수술 등으로 시력을 회복시킬 방법도 없다.

 

 

능력 포지션 : 공격

  

성격:

 

외모 때문에 성질 더럽고 무뚝뚝할 것 같지만 겉보기와 달리 다정하고 예의바르다. 처음 본 상대에게도 붙임성 있게 말을 걸고 상대에게 위협이 될 것 같은 말이나 행동은 의식적으로 피한다. 본인 외모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약간 겁을 먹는다는 것을 알아서 더 상냥하게 구는 것도 있다.

친한 사람들 앞에서는 좀 편하게 툴툴거리고 불평불만도 거리낌 없이 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정하고 이것저것 챙겨주려 한다는 점은 변함없다. 정이 많아서 부탁받으면 잘 거절하지 못해 손해를 많이 보며 자신에게 불이익이 오는 일이라도 몇 번 투덜거리고 금세 잊어버린다. 하지만 제 기준으로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칼같이 선을 긋는다. 룰은 어겨도 선은 넘지 않는 성격. 다만 자신의 기준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일은 없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처지든 남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나 난처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도움을 주는 게 몸에 배어있다. 천성이 그런 것이라 누군가의 호의나 보답을 바라고 하는 일은 아니다. 강자에게는 당당하게 강하고 약자에게 한없이 약하다. 자기보다 어리거나 약한 존재들에게는 약하다 못해 무력한 수준. 단, 이런 인도적 측면은 제 동족인 이능력자에 한정된 것으로 보통 사람들에게는 간단히 예의 차리는 수준이다.

책임감이 강한데다가 걱정이 많고 생각도 많아서 최악의 상황을 산정하고 혼자 마음 고생하는 버릇이 있다. 하지만 이와 비례해서 신중함도 높아지기 때문에 상대의 도발에 걸려들거나 섣불리 판단하는 일도 적다. 걱정을 덜기 위한 방법으로 말로 투덜거리는 것을 채택하고 있어서 종종 그만 겁주라는 핀잔을 듣기도 한다. 정신력이 강해서 실제로 흔들리거나 망설이는 경우는 없다.

자존감이 높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는 있지만, 그 때문에 뭔가를 시도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일은 없다. 자신이 잘못하거나 실수한 것이나 부족한 게 있으면 곧장 인정하고 사과하며 시정한다. 타인의 평가에 대해서는 상당히 무관심하며 이 때문에 마이웨이적 성향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민폐 끼치는 것은 안 되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보든 상관없다는 태도.

 

 

특이사항 :

- 오른손잡이. O형.

- 고등학교 일학년 중퇴. 칠드런 해체 이후 일 년 간 요리공부를 하며 연애를 하다가 군대에 갔다. 여자친구는 동갑으로 이름은 정나경. 그리고 자대배치 받은 지 한 달 만에 여자친구한테 차였다. 술 먹고 여자친구에게 새벽에 전화해 구질구질하게 군 경험이 몇 번 있다.

- 외동. 부모님은 중학교 무렵 차사고로 돌아가셨으며, 친척집에 얹혀살다가 고등학교를 자퇴하면서 독립했다. 여전히 자취 중. 지금은 근무하는 레스토랑과 가까운 곳으로 옮겼다.

- 본격적으로 요리 쪽으로 진로를 잡은 것인지 칠드런 해체 이후부터 정식으로 요리공부를 시작했으며, 제대 이후 레스토랑에 취직했다. 글자를 읽지 못해서 공부에 어려움을 좀 겪었지만 나름대로 잘 적응해 일하고 있다. 목표는 본인 명의의 레스토랑을 여는 것이라고 한다.

- 장갑 끼고 다니는 것을 그만 두었다.

- 요리를 하기 때문에 음식 맛에 대한 평가는 칼 같지만 평가와 별개로 음식은 가리는 것 없이 무엇이든 잘 먹는다(“이거 생선 만진 손으로 야채 손질했네. …아 누가 안 먹는대?! 내 밥 뺏지 마!”).

- 이능력자인 것은 감추고 있긴 하지만 보는 사람만 없다면 능력을 일상적으로 대수롭지 않게 사용한다. 종이 자르고 싶으면 칼이나 가위 대신 능력을 쓰고, 야채나 고기 손질할 때도 능력을 사용한다. 어릴 때부터 그랬기 때문에 가벼운 패널티를 아예 영구적으로 겪고 있다. 문서로 된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새로운 길에 발만 들여놓으면 길을 잃는 구제불능의 길치인 것은 능력 패널티 때문이다.

- 고양이를 어마어마하게 좋아한다. 여전히 힘닿는 데까지 길고양이 먹이를 챙겨준다. 좋아하는 이유는 귀여워서. 사실 귀여운 거라면 뭐든지 다 좋아한다. 핸드폰 케이스는 보노보노로 바뀌었다.

- 사람들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데, 능력 패널티로 인해 글 읽는 것에 난항을 겪고 있어서 그렇다. 같은 이유로 영화는 자국 영화나 더빙, 애니메이션도 더빙을 선호. 문서를 읽는 것이 불가능해서 그렇지 머리는 영리하며 기억력도 좋다.

- 원래 술은 남들 마시는 만큼은 마셨지만 술에 취해서 예전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몇 번 건 뒤로는 음주를 피한다. 담배는 하고 싶어도 못함. 연기만 들이마셔도 콜록콜록대며, 한번 피워봤을 때는 기침 끝에 구토를 하는 불상사를 겪었다. 그 이후로는 손도 대지 않는다. 취미는 여전히 노래. 직장 스트레스가 심한지 소위 ‘지를 수 있는’ 고음 노래를 즐겨 부른다.

- 초면인 사람에게는 자기보다 현저히 어려 보여도 무조건 존댓말. 나이를 알아도 상대가 허락하기 전까지는 계속 존댓말을 유지한다.

- 어릴 때부터 이름 가지고 자주 놀림 받은 통에 이제는 거의 해탈한 수준이다. 누가 놀리려는 기색이 보이면 먼저 선수쳐버릴 정도. 레스토랑 이름을 ‘안경 가게’라고 지을까 고려 중이다.

- 체력은 평균, 신체능력도 운동능력도 평균. 스킨십을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자신이 하는 것은 가볍게 머리 쓰다듬는 정도로 제한하고 있다. 워낙 사납게 생겨서 무서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 거짓말은 못 하며 안 한다.

- 본인이 운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운에 의지하는 경우는 절대 없다. 

 

선관 :

에녹 - 십대 때 식당에서 일하다가 친해졌다. 칠드런 해체 직후 에녹의 화재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그 이후로 더 신경 쓰게 되었다. 군대에 있을 때는 무리였지만 제대 이후엔 힘닿는 데까지 이것저것 챙겨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칠드런'에 돌아온 계기 : 돌아오기로 약속했으니 당연히 다시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자신이 속한 세상이 이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텍관 :

지혜성 : 특별히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 혜성의 부탁을 들어주는 대신 주기적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 해체 이후 공백기에도 약속은 꾸준히 지켜져 온 듯.

 

공이영 : 군대 동기. 기어코 1년 기다려서 함께 강원도 최전선에 가 함께 눈을 치우고 함께 제대했다. 머리 빡빡 깎았던 흑역사 모습부터 시작해 힘든 시절을 함께한 탓에 강한 전우애를 느끼는 것 같다.

 

반 수 : 별 접점이 없을 것 같은데 꾸준히 연락 하고 있다. 비밀스럽게 만나는 일도 잦다. 더불어 수와, 그 주변을 티나지 않게 많이 신경 쓰고 있기도 하다.

 

서 현 : 경이 제대하고 난 후 같이 식사를 하다가 술에 취한 경의 인생 최고 흑역사를 본의아니게 현이 목격하게 되었다. 그 후로 현이 그것으로 경을 자주 놀려먹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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