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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시호 (李飔晧)

 

나이 : 26

성별 : 남성

 

신장 및 몸무게 : 183.2cm / 60kg

국적 : 대한민국

 

생일 : 2월 15일

외형 :

 10년 전의 외형만을 기억한다면 청년을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겠다. 약간 층을 낸 단발은 투명하게 푸른 유리색이며, 앞머리를 내리면 광대뼈가 덮일 정도여서 6:4 정도로 가르마를 타 이마를 반쯤 드러내놓았다. 뿌리염색 등을 꾸준히 하고있어 머리색이 균일하고, 철저히 관리해주는지 결이 매우 좋다. 이전보다 머리카락이 조금 얇아진 탓인지 만지면 부들부들한 느낌이라고.

 

 밝은 머리색과는 다르게 진한 흑갈색의 눈썹이 가지런하게 자리하고 있다. 그 아래로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의 쌍꺼풀과 함께 자리한 붉은색 눈은 맑은 빛깔을 띠어 반짝이는 느낌이 들기도 하나, 10년 전에 비하면 눈빛이 꽤 깊어졌다. 눈썹 끝도, 눈매도 살짝 내려가있는 탓에 선한 인상을 주지만 종종 멍한 표정을 짓는 탓에 비어보인다, 라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이목구비가 오밀조밀하게 자리잡혀 있고 피부가 희어서인지 잘생겼다, 보다는 곱다, 곱상하다, 나아가 중성적이라는 평.

 

 피부색이 옅고 목, 손목, 손가락, 발목 등 전반적으로 가늘고 길어 자칫 유약해보일 수 있는 인상. 10년 전보다 더 얇아졌다. 그래도 운동은 꾸준히, 과하지 않게 해온 덕에 근육은 잘 잡혀있다는 듯. 다리가 조금 긴 편이라 단독으로 있으면 키가 더 커보인다. 183cm와 나란히 서있으면 아주 미묘하게 더 커보인다. 물론 본인보다 더 큰 사람과 서있으면 얄짤없다.

 

 지난 촬영에서 지우고 나오는 것을 깜박하여 손발톱은 새까만 빛깔. 깜박했을 뿐이지만 본인은 꽤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능력 및 패널티 : 마인드 리스닝

 

독심술의 맥락으로, 상대의 마음속 이야기 혹은 생각을 그사람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능력.

 

 반경 30m(본인 중심 직경 60m) 내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그 대상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으며, 제어가 불가능한 탓에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 들려도 특정 대상의 생각을 차단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외부에 의해 감각~청각~이 차단되더라도 능력은 차단되지 않는다. 단, 능력이 아닌 감각을 통해 들어오는 직접적인 소리(대화중인 상대의 목소리, 감상중인 음악 등)에 집중하여 능력으로 들리는 것의 볼륨을 낮추는 것은 가능하다.

 

 하여 본인에게는 수십에 달하는 목소리를 통해 각기 다른 내용이 동시다발적으로 들리게 된다. 매일 상시로 듣고 싶은 사람은 물론, 듣기 싫은 사람의 것까지 들리는 셈. 본인에게 가까이 있을수록 선명하게 들리고, 직접 대화하는 대상이라면 그 마음 혹은 생각이 매우 선명히 들린다.

 

 사람을 상대로는 가능하지만, 애석하게도 동물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 같은 맥락으로, 대상의 생각이 본인이 아는 언어로 이루어져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의 이시호가 아프리카 콩고 민주 공화국에 가서 원주민의 마음을 들었을 때, 목소리는 목소리요, 색은 색이로다 의 상황이 된다.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

 

 처음 듣는 목소리, 즉 초면이거나 얼굴을 모르는 상대의 경우 '누구의 목소리다'라는 것을 알 수 없으며, 정확한 위치도 알아낼 수 없다. 다만 들리는 정도에 따라 대략적인 거리를 측정하는 것은 가능하다.

 

 

 패널티는 색청. 뇌에서 소리를 청각적 신호가 아닌 시각적 신호로 인지하여 소리가 들릴 때 시야에 그 소리를 통해 연상되는 색이 특정 파동을 통해 번져보이는 것을 말한다.

 

 소리가 클수록, 선명하게 들릴수록 색은 시야에 넓고 진하게 번지기 때문에 특정 위치를 파악하지는 못한다. 다만 위에서 서술하였듯, 대략적인 거리를 측정하는 것은 가능하다. 어느 골목에서 어떤 파동이 번져오는 것을 보고 저쪽에 대상이 있다고 예상하거나, 파동이 분명하지 않고 색이 연한 것을 통해 멀리 있음을 예상한다거나. 물론 본인에게 거리를 측정할 만한 공간지각능력이 필요하다.

 항상 수십가지의 색이 각각의 파동으로 시야에 번지고 울렁대는 탓인지 시종일관 멍해보인다.

 

 이러한 능력과 패널티의 조합으로 인해 불면증을 겪고있다. 상시로 발현되는 능력인데다 소리를 차단할 수도 없기 때문에 쉬이 잠들지를 못한다.

 

 또한 적어도 십몇, 많게는 백 이상의 색이 시야에서 제각기 움직임으로 울렁대기 때문에 상시 멀미 증세를 동반하고, '보고듣는'것에 비위가 매우 약하다. 매우. 많은 사람들, 혹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 사이에 있을 경우 익숙치 않고 많은 소리가 겹쳐 들려오기 때문에 눈을 감더라도 멀미 증세와 두통, 집중력 저하가 동반된다.

 

 특정 대상의 생각에 집중하는 경우, 거리가 멀 수록 패널티의 강도가 높아진다. 집중을 종료하고 난 후 볼륨을 줄여두었던 소리들~밀어놓았던 색채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는 탓에,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의사소통이 힘들 정도의 후유증이 발생한다. 후유증의 범위로는 멀미 및 그로 인한 탈수 증세, 의사소통이 힘들 정도의 어지럼증과 집중력 저하 등이다.

 

   멀리 있거나 대화중이 아닌 특정 대상의 소리에 집중하는 경우, 최대 2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집중한 시간x3만큼 쿨타임을 가지며, 집중한 시간x0.5의 시간이 지난 뒤에 집중한 시간x1.5의 패널티가 발생한다.

 

   1시간 30분 미만의 경우, 위에 서술한 정도의 패널티 지속

 

   1시간 30분 이상~2시간의 경우, 집중한 시간x3만큼 즉시 패널티가 발생한다.

 

   최대치인 2시간으로 하루 2번 이상 사용할 경우, 뇌에 과부하가 축적되어 장기적으로 뇌기능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능력을 통하여 들은 것에 대해 본인이 목소리를 내어 말하려는 경우, 하루(편의상 아침 6시를 리셋 기준으로 한다.)동안 말한 것에 대해 일정 횟수를 기준으로 부가 패널티가 발생한다.

 

ex. A가 '배고프다.'라고 생각하는 것을 들었고, A에게 '밥먹으러 갈래?'하고 일종의 답변을 말했을 경우 카운트

     그러나 A에게 '왠지 배고프지 않아?' 혹은 '조금 출출하지 않아?'와 같이 A가 답하도록 하는 경우는 노카운트

ex. A가 'B를 공격할 것이다.' 혹은 'B에게까지 닿을 정도로 직진으로 불기둥을 일으키겠다.' 라고 생각하는 것을 듣고 'A가 B에게 공격을 할 거야.' 혹은 'B에게 올 정도의 직선 코스로 불기둥이 올 거야.'와 같이 일종의 예지성을 띠는 생각을 그대로 읊었을 경우는 카운트

 

   1~5회 : 말한 횟수x0.5시간 만큼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전날 4회를 말했다면 당일 2시간 동안 말하지 못하는 셈.

 

  6~10회 : 말한 횟수x1시간 만큼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전날 8회를 말했다면 당일 8시간 동안 말하지 못하는 셈.

 

  11회 이상 : 하루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전날 11회를 말했건, 16회를 말했건 당일에는 전혀 말하지 못하는 셈.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이상 위의 부가 패널티가 발생할 일은 없다. 타인에게 말하지 못하기 때문.

 

능력 포지션 : 서포트

 

 

성격 :

 상냥하고 정이 많으며, 정에 관련하여 매우 우유부단한 면모를 보인다. 사람 자체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전과 같이 활짝 웃는 것은 덜하다. 다만 사람을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있던, 차분하고 조심스럽던 구석이 상당히 커졌다. 보는 이에 따라 눈치를 보는 것처럼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정말로 눈치를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반대를 어려워하여 웬만해서는 긍정하거나 어물쩡 넘어가지만 정말로, 아무리 생각해봐도 정말로 아닌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레 반대를 표한다고. 반대하더라도 난처한 표정을 짓거나, 고개를 약하게 흔드는 정도일 뿐이다.

 

 감정적인 표현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것은 바로 표현하는 편이나, 부정적인 것에 있어서는 전혀 표현하지 않는다. 속으로 삭이는 건지, 묻어두는 건지, 혹은 신경을 전혀 안 쓰는건지. 긍정적이더라도 크게 표현하지는 않는다. 어딘가 달관한 분위기.

 

 상대가 화를 내는 것은 상관없으나, 본인이 화를 내는 법은 잊어버린 것 같다.

 

 

특이사항 :

말을 하지 못한다. 정확하게는 함묵증. 목소리를 전혀 내지 못한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말을 하지 않는 만큼 표정으로 말하거나, 몸짓으로 말하는 것이 늘었다. 당신이 수화를 아는 이라면 능숙하게 제가 하려는 말을 전달할 것이다.

 

 현직 국내 모델. 스물에 데뷔했으며, 아는 사람은 아는 정도의 적당한 인지도. 6년째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런웨이보다는 컨셉 화보 계열. 주로 향수, 액세서리, 바이섹슈얼한 의상 등 중성적인 컨셉 쪽으로 일이 들어온다. 몸선이 너무 얇아 남성 특유의 단단함이 잘 표현되지 않는다고.

 

 모델 업계에서는 '말을 못 하지만 일하는 데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모델로 입소문이 나있다. 다만 이것은 모델 업계에서만의 이야기로, 인터뷰 등을 전부 거절하고 있기 때문에 사회에는 공개되지 않은 사항.

 

 촬영 때마다 요구에 따라 염색하거나 하곤 하지만, 촬영이 끝나면 현재의 머리색으로 재염색한다고 한다. 마음에 드는 머리색인 듯. 머릿결 관리에 힘쓰는 것도 계속 염색하기 위해서이다.

 

 어릴적과 같이 가리는 것은 없지만 입이 매우 짧다. 몇 입 먹다 점차 속도가 느려지고, 수저를 내리기 일쑤이며 남기는게 아까워 자주 사먹거나 하지도 않는다. 그나마 샐러드는 한 접시 전부 먹을 수 있다는 모양.

 

 소리와 사람에는 여전히 민감하다. 오히려 10년 전보다 증세가 심해졌으나, 바로 달려가던 그때와는 달리 집중력이 떨어져 멍하게 있는 것이 일상다반사. 구석에서 혼자 끙끙 앓다 한계에 다다를 즈음이면 일어나 멀미하러 간다고 한다. 사람이 많은 백화점이나 시장, 거리 등에 데리고 나갈 경우 손을 잡고 다니지 않으면 미아가 되어버리니, 주의하자.

 

 여전히 잠을 거의 못 자고 있다. 잠깐 눈을 붙였다가 곧바로 깨기 일쑤. 잠드는 것을 조금 불안해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다.

 

 옆에서 직접 불러주는 잔잔한 노래, 피아노곡이 아닌 이상 음악을 전혀 듣지 않는 것 같다. 머리가 아파와도 이어폰이나 mp3를 찾진 않고 그저 구석에서 멍하니 앉아있다. 책을 읽는 것이 극히 드물어졌기에 피아노곡을 듣는 횟수도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었다.

 

 이따금 멍하니 앉아있는 동안 입모양을 뻐끔댈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이 부르거나 건드리면 바로 그만둔다는 듯.

 

 흡연자. 좋아하는 담배는 보헴 시가 쿠바나 더블. 굳이 캡슐이 아니어도 피우긴 한다는 모양이다.

 

 시간이 나는 짬짬이 고아원에 자원봉사를 나가는 중이다. 주로 마음을 열지 않은 아이들, 혹은 본인처럼 말을 할 수 없는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함. 다행히도 아이들이 좋아해준다는 듯.

 

 

선관 :

반 수 : 칠드런 결성에 찬성했던 가장 큰 이유. 성인이 된 후로는 수가 중학교에 입학하며 혼자 살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현재까지도 월세 등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재회하기 전까지도 꾸준히 연락했으나 만난 것은 중학교 입학식이 마지막.

 

'칠드런'에 돌아온 계기 :

10년 전의, 어지럽도록 아름답던 그 색채를 보기 위하여. 다시 한 번 보고싶어졌기 때문에. 

텍관 :

 

- 천아서 - 소리없는 대화마저 가능한 절친. 꾸준히 연락한 사람들 중에서도 스물 이후의 시기에 유일하게 직접적인 교류를 했던 사람. 그 누구보다 가까이 여기고 의지하는, 생애 첫 친구.

 

- 아비스 포버 - 칠드런 해체 이후, 아비스가 한국에서 머무는 3년 동안 꾸준히 집을 왕래하며 가까이 지냈다. 동생이 자폐증인 것 때문인지 아비스에게 남다른 친근감을 느낀 모양. 아비스가 영국으로 돌아가며 연락이 끊겼다가, 저택으로 오기 2년 전 재회하여 살 곳으로 인적 드문 제 동네를 소개해주었다. 동네 이웃임과 동시에 제가 살피지 않을 수 없는 사람.

 

- 공이영 - 제 추억에 남아있는 사람. 해체 이후 2년 정도, 아비스의 집에 놀러갈 때면 이영이 아비스에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영이 제대한 뒤 우연히 마주쳤을 때, 저는 이영의 기억에서 지워진 사람이 되었으나 여전히 이영을 살갑게 대하고 있다. 당신은 여전히 제 추억 속의 이영이기에.

 

- 채도영 - 생각이 들리는 것이 신경쓰이는 것마저 들려 그저 귀엽게 보고있다. 네가 말하는 것이 진심인지 아닌지에 따라 조금 다른 웃음을 띄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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